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열악유전자 배제법 (문단 편집) == 루돌프의 그림자 == 문제는 루돌프에서 막시밀리안 요제프의 시대까지 '''약 3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 악법이 루돌프 1대에는 학살, 그 뒤에도 배제의 형태로 영향력을 발휘한 탓'''에 이미 [[은하제국(은하영웅전설)|은하제국]]의 신민들 사이에서는 차별 의식이 뿌리깊게 자리잡아 버렸고 법이 사문화되었어도 사회 분위기는 변하지 못해[* 특히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환자들에게 필요한 장비들을 구할 수가 없었다. 화약을 사용하는 무기는 원시적이라고 말하고, [[아광속]] 비행과 [[초광속]] 우주항행이 가능할만큼 [[과학]]이 발달한 시대에 투박한 기계[[의수]]가 팔을 상실한 장성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조치였다는 점이 그 증거다. 자기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기계의수는 21세기 현재기술로도 제한적으로는 가능하다. 신경과 직결하거나 센서를 심어서 제한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[[의지|전자의수족]]이 개발된 상태다. 단지 최소 1천만원 이상으로 굉장히 비싸서 문제일 뿐.]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아야만 했다. 선천적인 [[맹인]]이었던 [[파울 폰 오베르슈타인]]이 이 법안을 엄청나게 증오했는데 당장 해당 법이 살아 있었던 루돌프 대제 때면, 오베르슈타인 자신은 태어나자마자 바로 제거당했을 것이고 그 이후인 [[은하영웅전설]] 본편 시점에서도 생활하는 데 불편이 따랐기 때문이다.[* 다만 그의 시대에는 이미 [[사문화]]를 넘어 사실상 폐기상태였으므로 [[맹인]]이라 해도 능력만 있으면 등용되었다. 사관학교 출신 장교 같은 최고의 일자리에서만 배제됐을 뿐인데, 그나마 후천적 장애인은 해당되지 않았다. 즉 맹인 자체는 걸리지 않을 수 없었으나, 적어도 유전적 맹인임은 들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.][* 일단 오베르슈타인은 확실히 유전적 맹인임을 들키지 않았다고 유추할 수 있는게 오베르슈타인은 [[클롭슈톡 사건]]이 벌어지던 때, 그러니까 34세에 이미 대령 계급을 달고 있었다. 이는 도저히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. 심지어 맡은 직책도 우주함대 사령장관인 뮈켄베르거의 차석부관, 이제르론 주류함대 참모 등 나름 중요한 자리를 거쳤다.] 이 때문에 그는 이에 대한 증오를 바탕으로 [[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]]을 섬기면서 라인하르트를 도와 끝내는 [[골덴바움 왕조]]를 없애고야 만다. [[하인리히 폰 큄멜]]도 선천적으로 몸이 허약했는데 치료용 유제를 먹으면 치료할 수 있었지만, 열악유전자 배제법 때문에 유제가 대량생산되지 못해 가격이 굉장히 비싸서 먹지 못했다.[* 놀라운 사실이라면, 하인리히 폰 큄멜의 가문은 가장 아래인 남작이긴 했어도 엄연히 오등작 반열에도 드는 귀족 가문이다. 그런 가문에서조차도 치료용 유제를 다른 이유도 아니고 비싸다는 이유로 구할 수 없었으니 그 값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. 심지어 이건 현실에서는 그렇게까지 심하게 비싼 것도 아닌지라 더더욱 안타까운 부분.] 당연하지만 라인하르트가 지긋지긋하게 혐오하는 법률이다. 실력우선주의적인 라인하르트 입장에서는 하찮은 신체적 결함으로 인해 아까운 인재를 족족 쳐내는 엉터리 법률 따위를 좋아할 이유가 없어보인다. [[은하제국 유년학교 살인사건]] 당시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렸다가 무고함이 드러났으나 색맹임이 드러나 자퇴해야 했던 [[모리츠 폰 하제]]를 두고 안타까워하고, 그를 색맹이라고 비난하던 생도들에게 OVA에선 "그만! 하제가 색맹이라고 해서 그를 경멸할 이유가 되냐? 유전에 의한 체질이나 특질은 그것을 가진 자가 가질 책임이 아니다!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하제는 노력하여 학년 수석이었다.. 네 녀석들은 누구도 그런 그에게 필적할 수 없지 않았나! 그럼에도 하제를 차별하고 폄하할 수 있다는 말이냐?!" 라고 따지듯이 일갈하자 생도들은 누구하나 찍소리 못했다. 색맹이라는 이유만으로 학년 수석이던 인재가 그만둬야 하니 그만큼 라인하르트의 안타까움을 알 수 있는 대사이다.[* 다만 라인하르트의 개념있는 사고와는 별도로 색맹은 현실에서도 장교 복무가 어렵다. 작중에선 맹인인 오베르슈타인도 멀쩡히 일하기는 하지만 오베르슈타인은 특수한 의안을 사용할 수 있었고, 색맹은 색만 구별 못하다보니 눈을 적출하고 의안으로 교체한다는 발상이 아니고서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. 그렇다고 그런 발상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나올지는...] 한편 [[구국군사회의]]는 스스로 반 전제주의를 기치로 민주정부를 전복했으나, 그들이 내건 포고문은 하나같이 루돌프가 주장한 것과 비슷해서 비판을 받았다. 특히 제11항은[* 11항: 필요를 넘어선 약자 구제 제도를 폐지해 사회 약체화를 방지한다.] 열악유전자 배제법보다 표면적으로는 온건해보일지언정 본질적으로 똑같기 때문에 [[양 웬리]]의 어이를 날려버렸다. 그리고 이걸 주장한 구국군사회의는 결국 동맹 시민의 외면을 받으며 [[양 웬리 함대]]에 진압당했다. 이런 막장 법률의 최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[* 폐지 장면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. 또한 로엔그람 왕조가 들어서도 새롭게 정한 법이 없다면 골덴바움 왕조의 법을 그대로 쓰고 있다고 나온다. 즉 폐지하거나 대체하는 법안이 없다면 당연히 이 법은 그대로 유지된다.] 애초에 골덴바움 왕조 시절 사문화된 법률이므로 라인하르트 집권 직후 얼마 가지 않아 폐기됐을 게 뻔하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